## 하늘에 뛰어드는것이 급하면 일찍 착륙할 수 밖에 없다. ##

날 짜 : 2008년  9월 27일
장 소 : 경기도 양평 유명산 활공장
풍 향 : 이륙장 -  북동      착륙장 -
풍 속 : 1 ~ 3 m/s
기 체 : 볼레로 플러스 M
비행시간 : 11분, 18분
비행횟수 : 고고도 2회 ( 총 저고도 16회, 고고도 8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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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15분 .... 화곡동 집을 나와 5호선 전철을 탔다.
9시 45분 쯤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양평가는 표를 사려는데 입석표 뿐이란다.
생각보다 기차여행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약 1시간 정도의 기차여행.....차창밖으로 보이는 가을문턱의 시골풍경은 중년의 마음을 설래게 했다. 
양평역에 내려서 한화콘도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려는데......권팀장으로부터 양평역에서 픽업하겠다는 전화가 왔다.
덕분에 편안하게 유명산 착륙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륙장으로가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산더미처럼 실린 기체와 10명의 인원을 화물칸에 실은 차량이
꼬불꼬불하고 덜컹덜컹거리는 산길을 힘겨운듯 오르는데.....오늘따라 유난히도 멀게만 느껴진다.
더구나 바리오와 비행복을 착륙장에 두고 올라오는 실수를......쩝!!!

오랫만에 정말 힘겹게 오른 이륙장인데, 바람이 약한 북동풍이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전방이륙을 했다.
앞에있는 와류지역을 피하기 위해 이륙 하자마자 좌측으로 방향을 바꿨다.
잔열들이 올라오는지 조금씩 상승하는것이 느껴지지만
바리오가 없이 몸바리오를 이용하려니 초기써멀 공략이 쉽지 않다.
릿지바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목적없이 둥둥 떠다니다가  착륙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착륙장 앞에 있던 흉물스럽다 못해 공포스럽던 철골 구조물이 없어진것을 이제야 봤다.
시원해진 착륙코스로, 전에 배운대로 8자비행 후 부드러운 착륙으로 비행을 마무리 했다.

두번째 이륙장에 올랐을때는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잔뜩생긴 구름이 태양빛까지 가리는 바람에 좋은 비행을 기대하기는 힘든것 같다. 
이륙 하자마자 좌측으로 턴하여, 릿지비행을 머리에 그리며 산사면으로 직진했다.
예상대로 고도침하가 별로 없어, 왔다갔다 하면서 오랫만에 릿지비행을 마음껏 즐겼다.
산쪽으로 좀더 바짝 붙이면 고도를 좀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오랫만의 비행이라서 그런지 자신이 없다. 
호수위에서 고도를 낮추고 소나무쪽으로 착륙 어프로치를 하는데
생각보다 고도침하가 많아서 하마터면 소나무에 보기좋게 걸뻔했는데.......
풀만세로 속도를 붙인뒤 살짝 견제를 해서 간신히 착륙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
언젠가 낮은지역에서 높은지역으로 착륙할 때는 침하가 심하다는 얘기를 들었던것 같다.
다음부터 소나무쪽으로 착륙 어프로치 할 때는 좀더 높은 고도에서 착륙을 들어와야겠다.

멧돼지 고기와 함게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양평역에서 청량리로가는 열차(7시 44분)를 탔다.
기차안에서 우연히 대현이(노랑머리)와 전화 통화를 하게됐고,
구미에서 올라오는 대현이와 종로에서 만나 골뱅이에 맥주한잔...그리고 오랬만에 이런저런 얘기...
즐거운 또 한번의 하늘산책을 마쳤다.

(진짜 다음에는 써멀과 싸운 얘기좀 쓰고 싶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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